지난해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이 800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0년 전자상거래·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823조5990억원으로 전년(672조4780억원)보다 22.5% 증가했다.
전년 대비 총거래액 증가율은 2005년 14.1%, 2006년 15.4%, 2007년 24.9%, 2008년 22.0%로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6.7%로 크게 둔화됐다.
전자상거래 중 B2C, C2C 등을 포함한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25조1550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275조847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사이버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2002년 80.2%, 2003년 17.0%, 2004년 10.1%, 2005년 37.4%, 2006년 26.1%, 2007년 17.1%, 2008년 15.1%, 2009년 13.8%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생활·자동차용품(31.3%), 스포츠·레저용품(27.5%), 여행 및 예약서비스(27.2%)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불결제수단별 구성비는 카드(70.8%), 계좌이체(25.9%), 전자화폐(0.2%) 등의 순이었다.
배송수단은 택배(92.1%)가 가장 많았고, 자체배송(2.9%), 오프라인 제휴(2.2%), 우편(1.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