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 불구 경계심리에 하락

입력 2011-02-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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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훈풍에 2000선 회복을 노리던 코스피지수가 경계성 매물 증가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05포인트(0.15%) 내린 1986.0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가 물가와 주택관련 지표 개선 및 올해 낙관적인 미국 경제 전망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20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사흘만에 ‘사자’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방향성을 잃은 증시에 투심이 악화된 개인투자자의 차익 매물이 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또한 상승세의 버팀목이 됐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 현대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 등 일부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약세 전환의 요인이 됐다.

이에 지수는 오후장에서 프로그램 매물과 개인의 차익 매물 규모에 따라 낙폭을 키우거나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매물에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78포인트(0.73%) 떨어진 516.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53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5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밤 사이 미국 다우지수 상승과 이에 따른 역외 환율 하락 영향을 받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4.80원 떨어진 1115.50원에 개장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4.20원 내린 111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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