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청장 대우건설서 상품권 받았다"

입력 2011-02-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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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건설 관계자 진술 확보한 듯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사건에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이 대우건설 고위직으로부터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정황을 포착됐다.

'함바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17일 장 방위사업청장이 고교 동창인 세무사 이모 씨(61)에게서 압수한 상품권의 판매 경로를 추적한 결과, 지난해 가을에 대우건설이 이 상품권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 청장이 이모 씨에게 맡겨놓은 상품권 1300만원 어치의 판매 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중 일부를 대우건설이 매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대우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이 상품권이 장 청장에게 전달된 경위를 조사했으며 "서종욱 사장이 장 청장에게 상품권을 건넨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청장은 해당 상품권을 수개월 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함바 비리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이를 이씨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4월 국방부가 발주한 특전사령부와 제3공수여단사령부 이전사업 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하고서 사업상 편의를 위해 장 청장에게 해당 상품권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특전사 이전 시설공사는 현재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특전사를 경기 이천 마장면으로 옮기는 4078억원 규모의 공사이며 지난해 정부가 발주한 공공건설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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