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요동...주가 폭락· 환율 급등

입력 2011-02-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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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 공세로 코스피 31.31P 급락, 환율 11.6원 급등

코스피지수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키워 198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1일 현재 전일보다 31.31포인트(1.56%) 떨어진 1977.19를 기록하면서 나흘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지나쳐 19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2월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에도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금통위의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장중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재차 반등 시도에 나선 지수는 장중 2020선을 회복키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지수는 재차 낙폭을 키웠으며 2000선은 물론 1980선 조차 내주고 말았다.

이날 시장의 급락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도 있었으나 장 마감 전 전해진 북한 군장교의 소요 사태 등 대북 리스크가 불거진 점도 낙폭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전일에도 1조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은 이날 6150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079억원, 3716억원씩 매수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430억원, 1580억원씩 매물이 쏟아져 총 401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강보합을 기록한 통신업과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보험과 종이목재, 금융업, 철강금속, 의약품이 2%대의 하락율로 낙폭이 깊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와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이 2% 이상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더한 2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630개 종목이 내렸으며 6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6원 급등한 1128.6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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