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우리투자증권 박종현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1-02-1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외악재 희석 2분기부터 계단식 상승"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리서치센터장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과 중국의 긴축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1분기에는 조정 과정을 거칠 것이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이러한 악재들이 희석되면서 계단식 상승을 이어갈 것이다."

미래를 보는 혜안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20년 넘게 증권업계를 이끌어 온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을 만나 상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박 센터장은 1966년 광주 출생으로 서울대 국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했다. IT와 섹터 스트레지스트로 일한 뒤 2000년 기업분석 팀장을 맡았다. 지난 2005년부터는 리서치센터장을 맡아 6년 넘게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다.

그는 올해 주식시장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242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센터장은 "단기급등 부담감과 중국 기준금리 인상 및 지준율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감이 투심을 억눌러 1분기에는 조정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남유럽(PIGS) 재정위기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치 못한 것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분기부터는 계단식 상승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대외악재가 희석되고 2분기 기업이익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투심을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 또한 추세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박 센터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익들의 기대치가 오르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내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4%를 넘어서면서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금리 이슈가 더이상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월 25bp 인상이 예상되고 최대 3.7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센터장은 "금리인상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상적 과정"이라며 "단기적인 충격요인은 될 수 있지만 장기정인 조정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 유망업종으로 IT와 에너지, 은행주를 꼽았다. 박 센터장은 "D램 가격이 안정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IT주와 유가상승으로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에너지주, 금리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53,000
    • -0.38%
    • 이더리움
    • 5,264,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15%
    • 리플
    • 734
    • +0%
    • 솔라나
    • 233,700
    • -1.48%
    • 에이다
    • 637
    • +0.63%
    • 이오스
    • 1,125
    • +0.45%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0.81%
    • 체인링크
    • 26,250
    • +4.87%
    • 샌드박스
    • 628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