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물가 문제로 전기요금 올리기 어렵다"

입력 2011-0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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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기존 조직 그대로...당분간 인사 없을것"

"전기요금 인상은 물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올리기 어렵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은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 하면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전기요금과 같은 민감한 문제는 상호 컨센서스가 중요하다"며 "미래 행동계획을 만들어 놓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시기가 지연되고 있는것에 대해 "테크니컬한 이견은 있지만 총체적으로는 이견이 없고, 산업계 의견을 존중한다는 대전제에 다 합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나라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늦어지지는 않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 대해 "원유가격, 공정비용, 환율, 세금, 유통마진 등 다섯 가지를 봐야하는 문제인 데 주로 공정비용과 유통마진 쪽을 들여다보겠다"며 "인하할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위해 정유사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정부가 무리한 물리력을 동원한다든지 지나친 강요를 하는 건 문제지만, 담합을 막기 위한 조치는 필요하다"며 "물가를 왜곡시키는게 기업들의 담합인데 분명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가안정을 생각할 때 수요와 공급을 꼭 생각해야 하는데 담합을 판단하는 중요한 과정이 기업들의 원가를 분석하는 것"이라며 "원가가 다른데 가격이 같다는 건 담합이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인사조직 개편과 관련해 "청와대 경제수석을 하면서 지경부 국장들 많이 만나왔고, 모두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경부는 기존 조직 그대로 갈것이고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당분간 인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기잡기 식으로 조직을 흔드는 건 내 체질과 맞지 않다"며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부족한 면 채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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