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중남미 자원개발.. 최태원 회장 발 벗었다

입력 2011-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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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브라질 첫 방문, EBX그룹과 협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남미 자원개발에 적극 나섰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28일께 브라질로 이동한다.

최 회장은 브라질행에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과 동행하며, 브라질에 머무는 사흘동안 자원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의 브라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관계자는“이번 방문은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지난해 바티스타 회장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9월 아이크 바티스타 EBX그룹 회장을 한국에서 만났다. 당시 최 회장은 SK네트웍스가 브라질 철광석 업체 MMX의 신주 7억달러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자원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BX그룹은 시가총액이 50조원이 넘는 브라질 유력 그룹으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 SK와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브라질 방문을 통해 중남미 자원개발 공략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특히 EBX그룹과 철광석 운송을 위한 항구, 수송관, 발전소 건설, 해상운송, 석유·석탄·가스 개발, 통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올해 자원개발에 힘을 쏟는 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 내 자원개발을 담당하는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들과 함께 올해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1조원 보다 50% 늘어난 규모다. 특히 SK이노베이션 자체만으로도 7000억원을 투입해 자원개발과 신성장동력 확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는 지난 1996년 페루 8광구 생산광구의 지분 8.33%를 매입하면서 남미 지역 자원개발에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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