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전복방지 고속구조정 뜬다

입력 2011-01-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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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전복 방지 기능을 갖추고 5분 만에 어느 곳이든 출동할 수 있는 구조정이 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달말 한강 수난구조대에 신형 고속구조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새 고속정은 길이 12m, 폭 3.5m, 무게 6t 규모의 8인승짜리 다목적 중형 구조정으로, 기존의 구조정과 달리 전복 방지 기능을 갖춰 강풍이나 높은 물결 등에 배가 일시적으로 뒤집혀도 바로 원상 회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불이 잘 붙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대신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해 안전성이 높고 선체가 가볍다.

최고 속도는 기존에 보유한 구조정 중 가장 빠른 50노트(시속 92㎞)로, 한강에서 안정적으로 구조 작업을 펼칠 수 있는 크기와 성능을 갖췄다.

이 구조정은 한강 수계 내 어느 곳이든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출동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물을 쏘는 방수포 4대가 설치돼 한강을 운항하는 선박이나 인근 구조물의 화재 진압에도 투입될 수 있다.

현재 영등포, 광진 등 한강 수난구조대에서 사용하던 11척의 선박은 대부분 인명구조용 소형 모터보트나 20t이 넘는 대형 지휘선 등이어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실제 지난해 12월3일 잠실대교 남단 아래에서 1.98t급 구조용 보트가 뒤집혀 구조대원 2명이 순직하기도 했다.

한강 수난구조대는 경남 사천의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이 선박이 완성되는대로 영등포 수난구조대에 배치,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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