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한달째...주민 차츰 안정 찾지만 불안감 여전

입력 2010-12-24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무차별 포격 도발한지 지난 23일로 한 달째를 맞았다.

북의 도발로 섬 주민 대부분이 섬을 떠나 인천 등지로 피난했지만 연평부대의 사격훈련이 북의 추가도발 없이 마무리되자 일부 주민들이 섬으로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섬에 돌아온 주민들은 포격의 피해를 본 주택이나 창고 정리를 했고 일부 주민은 바다에 나가 굴을 따기도 하면서 하루를 바삐 보내고 있다.

당시 얼굴에 파편을 맞아 병원 치료까지 받고 섬으로 돌아온 변진식(66)씨는 "마을과 집이 이렇게 돼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내 고향, 내 집에 와서 따뜻하게 지내니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북한이 언제 다시 도발할지 몰라 불안감은 여전하다.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기는 예사고 기습 공격에 대한 불안 때문에 욕실에서 씻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주민도 있다. 어떤 주민은 자다가 변을 당하면 바로 뛰쳐나가려고 외투를 입고 자는 버릇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포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이 정상 복구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포격과 화재로 완전히 부서지거나 반파된 집이 27채, 창문이 깨지는 등 일부 파손된 집이 133채에 달한다. 창고나 식당 등 기타 시설 29곳도 부서지거나 불에 탔다.

다행히 기본적인 전기.통신시설 복구는 일찌감치 이뤄졌지만 완파.반파된 집이나 창고, 기타 시설물의 철거작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다.

주민과 정부 간 복구지원비 혐의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면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이후 피해조사를 다 했지만 냉장고나 텔레비전 등 내부 살림살이 피해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다 보니 주민들이 쉽게 복구 작업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18,000
    • +1.5%
    • 이더리움
    • 2,613,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300,100
    • +0.67%
    • 리플
    • 1,728
    • +1.23%
    • 솔라나
    • 108,500
    • +4.23%
    • 에이다
    • 244
    • +0.41%
    • 트론
    • 492
    • +1.03%
    • 스텔라루멘
    • 322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30
    • +1.2%
    • 체인링크
    • 11,930
    • +0.34%
    • 샌드박스
    • 91.69
    • +19.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