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만족도 ‘굿’ 등록금 비싼게 ‘흠’

입력 2010-12-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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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13개 경영전문대학원 재학생·교수 설문

한국형 MBA(경영전문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비싼 등록금이 불만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13개 한국형 MBA 재학생 1천632명, 교수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학습성과·교육과정·학생·교수·시설 등 6개 영역에 대한 만족도 범위는 3.32~3.73점(5점 만점)으로 2008년 조사 때(3.22~3.72점)보다 약간 높아졌다.

MBA 프로그램 만족도(재학생 기준)는 2007년 3.09점, 2008년 3.21점에 이어 올해 3.35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MBA 프로그램이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항목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67.3%를 차지했고 ‘직업·경력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68.1%를 기록했다.

또 수업의 질(내용의 깊이, 영어강의, 토론식 강의 등)에 대한 만족도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52.7%로 부정적(13.5%)이라는 답변 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등록금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평균점수와 긍정적 답변의 비율이 다른 항목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MBA 프로그램의 등록금이 적절하다’는 항목의 재학생 평균점수는 2.58점으로 대부분 3.0점을 훨씬 웃도는 다른 항목에 비해 떨어졌다. 2008년 조사에서 같은 항목의 평균점수는 2.56점으로 올해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또한 등록금 수준이 적절한지 묻자 부정적이라는 응답 비율이 50.9%로 보통(29.3%), 긍정적(19.9%)이라는 답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 중인 한국형 MBA 과정은 수업연한(1년~2.5년)의 총 등록금이 최저 2400만원부터 최고 9000만원으로 연간 3000~4000만원씩 드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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