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log]증권업계에 부는 ‘통 큰’ 바람

입력 2010-12-2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존권 위협에 키움 앞으로 시위라도 가야겠습니다.” 유통업계에서 시작된 ‘통큰’ 바람이 증권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비록 ‘삼일천하’로 판매를 중단했지만 시중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의 3분의 1 가격에 롯데마트가 출시한 ‘통큰 치킨’이 일으킨 사회적인 파장은 엄청났다.

처음 출시 당시에는 대기업의 영세상인 죽이기란 여론이 형성됐지만, 그에 반해 그간 판매되던 프랜차이즈 업체의 치킨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나오면서 인기 음식인 치킨에 대한 논쟁은 과열됐고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원가를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통큰’ 바람이 증권업계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키움증권이 최근 설립한 자회사인 키움자산운용이 연간 총 보수가 0.07%에 불과한 인덱스펀드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경쟁을 불러일으킨 키움증권이 이번에는 자회사의 펀드 보수에서도 수수료 가격인하 경쟁을 촉발시킬지에 관심이 지대하다.

키움자산운용은 지난 20일 금감원으로부터 '키움선명e-알파인덱스증권1[주식-파생형]' 출시 인허가를 획득해 21일부터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 및 주식관련파생상품에 투자해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온라인전용 인덱스펀드다.

또 다른 특징은 연간 총 보수가 0.07%로 인덱스펀드로는 국내 최저라는 것이다. 이는 국내 인덱스펀드 평균 보수인 0.90% 수준보다 10배 이상 저렴한 것은 물론, 펀드 유형 중 보수가 가장 저렴한 머니마켓펀드(MMF, 0.36%)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즉 1억원짜리 펀드를 맡아서 운용 및 판매를 하면서도 한해에 받는 수수료는 고작 7만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이에 증권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MMF보다 저렴한 인덱스펀드의 출현에 기존 인덱스펀드의 고객 이동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최저가 인덱스펀드의 출시가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보다 더 충격적이란 웃지 못할 얘기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펀드수수료에 대해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최저 수수료라는 측면에서 고객의 펀드 선택과 이동 가능성에 다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투자 성과를 잘 내느냐 하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연임 막히자 ‘고문직’ 신설⋯2억 챙기고 다시 이사장 됐다
  •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불 돌파⋯전 세계 4번째 대기록 달성 [상보]
  • 배재고 "광주제일고 방문해 사과하겠다"⋯기권도 검토
  • 음바페, 메시 기록 추월⋯토너먼트 역대 최다 득점자 [북중미 월드컵]
  • 이 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올라…S&Pㆍ나스닥, 2분기 6년 만에 최고 상승률
  • 7월 국내 증시 갈림길 선다⋯‘삼전닉스’ 사상 최고 실적 vs 금리 인상 공포
  • ‘롤러코스피’에 더 크게 깨진 삼전ㆍSK하닉 레버리지 ETF…반등에도 두 자릿수 손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15: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708,000
    • -0.88%
    • 이더리움
    • 2,413,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312,000
    • +3.28%
    • 리플
    • 1,596
    • +0.25%
    • 솔라나
    • 114,000
    • +1.42%
    • 에이다
    • 229
    • +4.09%
    • 트론
    • 482
    • -0.82%
    • 스텔라루멘
    • 301
    • +6.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20
    • +8.24%
    • 체인링크
    • 11,060
    • -0.18%
    • 샌드박스
    • 70.49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