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반가운 4륜구동 SUV

입력 2010-12-16 12:00 수정 2010-12-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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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못잖은 승차감과 성능으로 눈길도 쌩쌩

차종이 다양화되면서 세단과 해치백 일색이던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확고한 시장을 다져왔다. 완성차 메이커는 승용차를 베이스로 SUV 개발하기 시작했고 SUV도 다양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

나아가 SUV 특유의 4륜구동 시스템을 앞세워 험로주행은 물론 눈길주행까지 견딜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떠올랐다.

한파와 잦은 폭설이 예상되는 이번 겨울,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 여행 및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 시장에도 다양한 SUV들이 포진하고 있다. 덩치 큰 중형 SUV가 먼저 시장에 뛰어들었고 속속 엔트리급의 소형 SUV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유럽과 미국 메이커보다 우리 실정에 잘 들어맞는 소형 SUV는 일본차들이다. 우리 자동차 산업 발달의 모토가 된 덕에 일본 수입 SUV들은 안락한 승차감과 실용성을 앞세워 수입차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일본 메이커의 대표적인 SUV를 살펴보자.

▲닛산 무라노
◇움직이는 스위트룸, 닛산 무라노=닛산은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뛰어난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자동차 역사에 획을 긋는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형차부터 수퍼카까지 약 60여 종의 모델을 선보이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모델에 따른 가장 이상적인 운전환경을 제시한다.

무라노에 탑재된 지능형 4륜구동(All Mode 4X4-i) 시스템 역시 겨울철 어떠한 노면 상태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지능형 사륜구동(All Mode 4X4-i)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토크를 앞뒤 바퀴 축에 전달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자갈이나 비포장도로와 같은 오프로드에서는 앞뒤에 동일한 토크(50:50)를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뒤쪽에 더 많은 토크(30:70)를 제공해 주행성능을 높여준다.

또한 일반적인 주행환경 출발 시에는 뒤축에 50%의 토크를 분배해 출발성능을 향상시키고, 일반적인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앞 축에 토크를 100% 전달해 경제적인 운전을 제공한다.

여기에 차량 다이내믹 컨트롤(VDC) 시스템과 상호적으로 연결되어 미끄러운 커브 길에서도 안전하고 쉬운 운전을 돕는다.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에는 스티어링 앵글 센서와 차체가 흔들려 바깥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잡아주는 G-센서(the yaw rate/lateral g-sensor)가 탑재됐다.

스티어링 앵글 센서는 스티어링 휠의 각도를 모니터하여 운전자가 의도한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G-센서(the yaw rate/lateral g-sensor)는 차량 중앙에서 도로 위 차량의 실제 위치를 모니터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해당 휠에 엔진 출력을 보내 차량이 의도한 방향을 되찾아 준다.

이와 더불어 겨울철 레저활동을 위한 넉넉한 실내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각 시트가 독립적으로 조절되는 6:4 분할 전동 전이식 뒷좌석으로 수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트렁크 내에 원터치로 작동하는 ‘카고 오거나이저(Cargo Organizer)’를 설치해, 짐 보관의 걱정 없이 맘껏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카고 오거나이저의 바닥은 닦기 쉬운 소재를 적용, 세척이 가능해 젖은 스키복이나 스키 장비 등 차량 오염의 걱정이 있는 물건들을 편하게 수납할 수 있다. 또한 탈착 가능한 분리망이 있어 각종 기구나 작은 짐들이 주행 중에 트렁크 안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방지한다.

이와 함께 운전석 혹은 트렁크에 있는 버튼이나 인텔리전트 키를 이용해 뒤 트렁크의 도어를 전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는 파워 리프트 게이트까지 탑재해 수납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

▲혼다 CR-V
◇혼다 CR-V=스타일리시 어반 비클(Stylish Urban Vehicle)을 표방한 혼다의 컴팩트 SUV다.

1995년 글로벌 첫 출시 후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250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에는 2004년 10월에 선보인 이래 큰 인기를 끌어왔다. 2륜구동과 4륜구동으로 라인업이 나뉘어있고 편의장비는 다르지 않다.

도심형 SUV를 주장한만큼 험로주행보다 접지력이 떨어지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제 성능을 발휘한다. CR-V의 특징은 실내 바닥을 평평하게 다져놓아 실내공간이 넉넉한 것이 특징이다. 갖가지 구동계를 차 바닥 아래로 밀어넣었기 때문이다.

엔진 역시 두 모델 모두 직렬 4기통 2.4리터를 얹고 최고출력 170마력을 낸다. 가격은 2륜구동과 4륜구동이 각각 3390만원과 3690만원이다. 인대쉬 타입의 내비게이션은 옵션으로 마련된다. 가격은 100만원이다.

▲미쓰비시 아웃랜더
◇미쓰비시 아웃랜더=미쓰비시자동차의 국내 공식수입사인 MMSK는 지난 봄 2세대 아웃랜더를 선보였다.

기존 모델보다 최고 800만원까지 가격을 내린 것이 특징이다. 새모델은 ‘흔들림 없는 SUV’를 내세웠다.

차 높이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특성상 고질적 문제인 불안한 차량움직임을 경량화로 해결했다. 알루미늄루프를 적용하면 그만큼 무게중심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WRC에서 인정받은 4륜구동 기술력을 앞세워 웬만한 험로는 물론 미끄러운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2세대 모델은 기존 3.0모델에 2.4모델이 추가됐다. 뉴아웃랜더 3.0모델은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29.7kg.m의 힘을 발휘하고 6단 스포츠모드 자동변속기와 패들쉬프트를 장착했다. 연비는 9.5km, 가격은 3.0 모델이 4090만원, 2.4모델이 3690만원이다.

◇도요타 RAV4

혼다 CR-V와 경쟁구도를 갖춘 도요타의 컴팩트 SUV다. 2.5리터 4기통 엔진은 이전의 2.4리터 엔진에 비해 향상된 출력과 연비를 제공한다. 한국시장에는 2WD와 4WD 두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자동 온디맨드 4륜 구동 시스템은 전자 제어식 커플링을 이용해 도로 상태와 운전자의 입력에 따라 전륜과 후륜 사이에 토크를 분배한다. 이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전륜 구동 모드와 4륜 구동 모드 사이를 전환해 연비를 극대화한다. 자동 모드에서는 저속 코너링 시 후륜으로의 토크 분배를 줄여 핸들링을 개선한다.

4WD 수동 잠금 스위치는 자동 모드를 해제해 후륜으로의 토크 분배를 극대화한다. 주행 속도가 40km/h에 도달하면 시스템은 자동 모드로 돌아간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잠금 모드가 해제되어 ABS와 VSC 작동을 최적화한다. 가격은 4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34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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