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사장 "대출계약서만 고집하면 향후 소송 불리"

입력 2010-12-10 1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텀시트 요구는 요건 완화가 아닌 소송 대비 보완 장치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대출계약서나 그에 준하는 텀 시트(term sheet)'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은 채권단의 법률 검토 작업에 따라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10일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1조2000억원 대출금 증빙자료 요건을 완화했다는 논란과 관련 "대출계약서 제출만을 고집할 경우 향후 불거질 수 있는 법적 소송과정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법률 검토 결과가 나왔다"면서 "대출금 실체를 확인해야 한다는 채권단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채권단이 현대건설 인수 후보인 현대그룹이나 현대차그룹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률 소송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채권단은 지난 7일 현대그룹에 '대출계약서나 그에 준하는 '텀 시트(term sheet)'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채권단이 1차 공문에서 현대그룹에 '대출계약서 및 부속서류'만을 요구했던 것과 비교해 현대그룹에 자료 제출 요건을 완화해준 것 아니냐는 논란을 낳게 했다.

유 사장은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대출계약서만 요구할 경우 법률적으로 비밀보장 의무 등의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며 "현대그룹이 자금을 조달할 때 대출계약서가 아닌 텀시트 등으로 계약을 했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 실무진이 가져온 증빙자료 제출범위는 실제 공문상 포함된 문서 범위보다 훨씬 넓었다"며 "채권단(주주협의회) 운영위에서 제출서류 범위를 좁힌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연임 막히자 ‘고문직’ 신설⋯2억 챙기고 다시 이사장 됐다
  •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불 돌파⋯전 세계 4번째 대기록 달성 [상보]
  • 배재고 "광주제일고 방문해 사과하겠다"⋯기권도 검토
  • 음바페, 메시 기록 추월⋯토너먼트 역대 최다 득점자 [북중미 월드컵]
  • 이 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올라…S&Pㆍ나스닥, 2분기 6년 만에 최고 상승률
  • 7월 국내 증시 갈림길 선다⋯‘삼전닉스’ 사상 최고 실적 vs 금리 인상 공포
  • ‘롤러코스피’에 더 크게 깨진 삼전ㆍSK하닉 레버리지 ETF…반등에도 두 자릿수 손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12: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00,000
    • -1.32%
    • 이더리움
    • 2,411,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310,800
    • +1.97%
    • 리플
    • 1,589
    • -0.38%
    • 솔라나
    • 113,300
    • -0.18%
    • 에이다
    • 224
    • +1.82%
    • 트론
    • 481
    • -1.03%
    • 스텔라루멘
    • 309
    • +11.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130
    • +7.07%
    • 체인링크
    • 11,030
    • -0.72%
    • 샌드박스
    • 70.89
    • -2.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