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이백순 막판 합의 임박…신한사태 일단락되나

입력 2010-12-05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9월 초 신한은행의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고소로 촉발된 신한금융 경영진 간 내분사태가 마무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신 사장이 자진 사퇴하는 대신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는 식의 화해안에 대해 양측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전망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 사장이 자진해서 사퇴하는 대신 신한은행이 고소를 취하하는 화해 안에 대한 신 사장 측과 이 행장 측 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신 사장이 사퇴하면 은행이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얘긴 계속 있어 왔고 그동안에도 물밑접촉을 해왔다"며 "다음주초 양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9월 2일 배임과 횡령 혐의로 신 사장을 검찰에 고소한 이후 양측은 지속적으로 화해를 시도했지만 이 행장 동반 퇴진 요구와 시민단체 고소 취하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됐다.

하지만 거의 30년간 조직을 이끈 라응찬 전 회장이 최근 사퇴한데다 경영진 3인방이 모두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되면서 조직이 흔들릴 기미를 보이자 양측 모두 합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과 이 행장이 이번주 초에 합의 사실을 발표하면 신한금융 사태는 석 달 만에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측은 합의가 이뤄지면 신 사장 측에 가담한 직원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탕평 인사를 하고, 신 사장은 사퇴 후에도 이 행장의 조직 추스르기 노력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사장이 사퇴하면 회장과 사장을 통합하는 방안 등 지배구조 개편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 사장이 사퇴서 제출을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조직을 살리기 위해 조만간 이 행장과 만나 합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신 사장과 이 행장이 다시 화해를 하면 조직 안정 노력이 힘을 얻으면서 조기에 최고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의 조사 결과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극적 화해가 검찰의 수사결과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소를 취하한 신한은행이 더는 신 사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양측 합의는 검찰의 조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종합]
  • 단독 나이키 108억 법인세 취소…대법 “협력사 할인, 접대비 아냐”
  • 美 "이란 기뢰함 10척 완파"…'폭등' 유가 조정장 진입하나
  • 금권선거·회전문 인사 끊는다…농협, 자체 개혁안 마련
  • 중동 사태 뚫은 3월 초 수출 55.6%↑⋯반도체 날았지만 불확실성↑
  • 마이애미 아틀라스 전세기 탄 WBC 한국 선수들 모습은?
  • 막 오른 유통업계 주총...핵심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선·주주 환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14: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684,000
    • -0.79%
    • 이더리움
    • 2,951,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0.08%
    • 리플
    • 2,015
    • -0.69%
    • 솔라나
    • 125,500
    • -0.87%
    • 에이다
    • 378
    • -0.79%
    • 트론
    • 420
    • +0.24%
    • 스텔라루멘
    • 229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30
    • +19.19%
    • 체인링크
    • 12,990
    • -1.52%
    • 샌드박스
    • 118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