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강풍으로 번져 주민 250명 대피

입력 2010-12-03 20:23 수정 2010-12-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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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3일 오전 11시43분께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 인근 야산에 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면서 주민 2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주민 서모(79.여)씨의 가옥에서 시작된 불은 서씨의 집 82.5㎡을 모두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채 강풍을 타고 번지기 시작했다. 인근 마을 주민 50여가구 250여명의 주민들은 만일을 사태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산불은 낮 12시7분께 순간 최대 초속 17.4m의 강풍을 타고 확산했으며 야산 곳곳에서 매캐한 연기가 수없이 뿜어져 나와 진화대가 제대로 접근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5시20분께 날이 어두워지면서 일단 진화헬기는 모두 철수했으며 산림당국은 4일 날이 밝는 대로 진화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시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유림 1㏊ 가량이 소실된 채 계속 번지고 있다"며 "진화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한 만큼 조만간 큰 불길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이 서씨의 집 보일러 과열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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