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빠른 변화 따른 긴장감" 강조

입력 2010-12-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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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적응하는 역동적 조직 구성에 초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1세기 경영론'이 삼성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이 회장은 21세기의 변화 속도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빠르게 진행된다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1일 '자랑스런 삼성인' 시상식 참석을 위해 서울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경영 키워드로 '새로운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삼성 임직원들의 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옛날 10년과는 다른 새로운 10년이 시작됐다"며 "21세기의 10년은 굉장히 빠르게 온다고 생각한다. 더욱 정신 차리고 임직원과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21세기ㆍ변화ㆍ10년'이란 키워드를 제시한 것은 이 때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19일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을 지시할 때도 "21세기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고 심하다"며 "삼성이 지난 10년간 21세기 변화를 대비해 왔지만 곧 닥쳐올 변화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선 그룹 전체의 힘을 다 모으고 사람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영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직이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함을 강조한 것. 그룹 콘트롤타워를 복원시킨 핵심 이유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이날 그룹 조직의 개편과 사장단 인사 시기에 대해서도 "가능한 빨리 하겠다"고 밝혀 경영속도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새롭게 변화한 삼성의 주역으론 삼성가(家) 3세들이 전면 등장한다. 이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경영)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의 승진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 회장은 부활하는 콘트롤타워의 명칭에 대해서는 "몇 가지를 두고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2008년 삼성 서초사옥 준공 후 처음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 안 나왔다 싶다"며 "앞으로 종종 나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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