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북 비핵화 의지 행동으로 보여야”

입력 2010-10-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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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도변화 촉구해 나가기로

한미 외교장관이 북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태도변화를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ASEAN+3/EAS(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 수행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김성환 장관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와 오바마 대통령 방한, 한·미 동맹 발전, 북핵·북한문제, 주요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방한에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양측은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뜻 깊고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는 설명했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한․미 동맹이 역대 최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위협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 동맹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갈 수 있도록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또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한․미 양국이 단호하고 일치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빈틈없는 공조하에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를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에 미국이 공식 가입한 EAS를 포함한 지역협력체의 발전과 아프가니스탄 재건․안정 지원, 이란핵문제 해결 등에 관한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김성환 장관 취임 이후 최초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으로 양 장관은 멀지않은 장래에 양측 관심사에 관해 다시 협의를 갖기로 하고 그간 양국 외교당국간 구축되어온 긴밀한 협의․공조 체제를 계속 유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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