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호재·연준 부양책 기대...뉴욕증시 상승

입력 2010-10-26 06:09 수정 2010-10-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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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8%↑, 나스닥 0.46%↑, S&P 0.21%↑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끝난 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고조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1.49포인트(0.28%) 상승한 1만1164.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6포인트(0.46%) 오른 2490.8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5.62로 2.54포인트(0.21%) 뛰었다.

S&P500 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이 경쟁적 통화절화를 피하기로 합의하면서 연준이 오는 11월 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국채 매입 등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이 FOMC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이 확실하다”면서 “향후 6개월간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시작으로 최대 2조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20 회의 결과에 따른 주요국의 외환시장 개입 약화 관측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준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대폭 늘어났지만 판매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내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미국의 지난 9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0% 증가한 연율 453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연율 430만채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다만 판매건수는 전년에 비해서는 19% 감소하고 기존주택 중간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2.4% 떨어져 주택시장의 침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캐피털마켓의 톰 포르셀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지표가 개선됐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주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당국은 금융기관의 주택압류 관행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고 다음달에 사전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택압류 과정 중 일부 실수를 시인했다는 소식에 2.45% 급락했고 JP모건이 1.67%, 웰스파고가 1.49% 각각 내렸다.

씨티그룹은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금융주 약세 속에서도 2.43% 급등했다.

디즈니가 1.40%, 세계 2위 식품업체 크라프트가 1.79% 각각 상승했다.

통신장비업체 컴스코프는 칼라일그룹과 인수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30% 폭등했다.

가전제품 유통업체 라디오색은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9.0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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