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기대 고조...뉴욕증시 5개월來 최고치

입력 2010-10-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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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73%↑, 나스닥 0.48%↑, S&P 0.72%↑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0.91포인트(0.73%) 상승한 1만1143.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9포인트(0.48%) 오른 2480.6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4.71로 8.52포인트(0.72%) 뛰었다.

S&P500 지수는 지난 5월3일 고점 이후 5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로 장중 혼조세를 보였지만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이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이고 애플과 IBM 등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미국의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도 크게 벗어났고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이 전월에 비해 0.2%, 전기와 가스, 수도 등 유틸리티 부문이 1.9% 각각 줄었고 광업은 0.7% 증가했다.

설비가동률은 지난달에 74.7%를 기록해 전월의 74.8%와 지난 20년 평균치인 80%를 밑돌았다.

그러나 산업생산의 예상 밖 감소는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조치에 대한 기대를 높여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의 13에서 상승한 16을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치는 시장 전망인 14도 웃돌았다.

주택시장지수는 미국 주택건설업자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위축과 확장이 나뉘는데 지난 2006년 4월 이후 계속 50을 밑돌았다.

증시는 씨티그룹의 실적 호조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더욱 고조돼 매수세가 유입됐다.

씨티그룹은 이날 지난 3분기 순이익이 21억7000만달러(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5센트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씨티그룹의 실적 호조가 금융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씨티그룹이 5.57%, 미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01%, JP모건체이스가 2.83% 각각 급등했다.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과 IBM도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1.04%, IBM이 1.26% 각각 올랐다.

한편 IBM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5억9000만달러(주당 2.8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75달러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계약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10억달러를 기록해 장외거래에서 현재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회계 4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43억1000만달러(주당 4.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4.10달러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에 비해 67% 급증한 20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플은 회계 1분기(10~12월) 실적 전망이 주당 4.80달러 순익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5.03달러 순익을 밑돌면서 장외거래에서 6% 이상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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