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숫자로 보는 삼성그룹의 위상

입력 2010-10-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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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하면 ‘세계 최초·최고’로 이어져

▲삼성그룹 매출추이(출처 삼성그룹 홈페이지)
삼성그룹의 행보는 항상 동종업계의 관심을 받는다. 삼성이 가는 길이 가이드라인이자, 때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연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할 때도 삼성이 얼마를 했는가에 따라 다른 그룹도 기부액수를 정하곤 한다.

삼성은 현재 반도체와 TV 등에서는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다른 사업부문에서도 국내 1위 기업이라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1’이라는 숫자는 삼성에게는 매우 익숙한 숫자이다. 우선 국내 재계 순위에서 삼성은 부동의 1위에 올라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재계 순위(공기업 포함)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위를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가장 큰 대규모 기업집단에 올랐다.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부터 현대그룹과 재계 순위 1,2위를 다투곤 했지만 이건희 회장 체체가 정착된 이후에는 독보적인 1위를 구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TV 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삼성중공업도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한 조선업계 순위에서 1위다.

세계 최초도 삼성에게는 낯설지 않은 단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선보였으며, 이달 초에는 330Mbps 모바일 와이맥스를 첫 공개하기도 했다.

반도체 분야의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세계 최로로 30나노 D램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삼성중공업도 KT와 함께 거제 조선소에 세계 최초로 ‘차세대 와이브로 웨이브2’를 구축키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연구센터와 중국 기업보(企業報), 홍콩 문회보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제5회 아시아 5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이 종합평점에서 9968점을 받아 일본과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삼성=1등’이라는 공식이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다.

‘1’과 ‘2’를 모두 포함하는 삼성의 업적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폰 ‘갤럭시S'. 갤럭시S는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넉달 만에 500만대(글로벌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하루에 4만대로 ‘2초에 1대’꼴로 팔린 셈이다.

올해 삼성과 관련된 숫자 중에 하나는 바로 ‘19’이다. 삼성은 올해 브랜드 컨설팅 전문회사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가치 순위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19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기업가운데 최고 순위이며,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75억달러에서 올해 195억달러로 11%가 늘어났다.

18위는 199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한 미국 담배회사인 말보로가 차지했다. 삼성과 말보로의 격차는 4억달러에 불과해 삼성이 최근과 같은 상승세를 기록한다면 말보로를 넘어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공정위가 지난 4월 발표한 국내 재계 순위에 따르면 삼성의 자산규모는 19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9%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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