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 주재 임원 세미나 개최

입력 2010-10-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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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 취임 이후 첫 그룹 전체 행사... 구 회장 전달 메시지 관심

LG그룹이 구본무 회장(사진)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월례 임원세미나를 12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했다.

특히 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사령탑이 구본준 부회장으로 교체된 후 열린 첫 그룹 전체 회의로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 간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본무 회장은 이 날 “지금까지 실적을 점검해보니 몇몇 사업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위축되거나 흔들리지 말고 LG의 저력을 믿고 미래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과거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바꾸며 성장해 왔던 우리의 저력을 믿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해야 한다”며 “경영진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해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7월에 열린 임원세미나에서도 CEO와 임원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서두르지 말고 미래경영을 준비하라며 독려한 바 있다.

구 회장은 또“대부분 중소기업인 우리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LG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있어 필수요건임을 유념하고, 그간 제시된 방안들이 임시적인 대안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경영진이 현장 곳곳에서 직접 챙겨야 한다”며 장기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지난달 CEO가 교체된 LG전자. 이날 세미나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의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을 구 회장에게 간략하게 보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날 세미나 이후 구 부회장은 LG전자 사장단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과 컨센서스 미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컨센서스 미팅은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행사로 구본무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들이 각사 경영전략을 합의하고 결정하는 자리다. 매년 6월 열리는 상반기 CM에서는 중장기 사업전략이, 하반기 CM에서는 그해 사업실적과 이듬해 사업전략 등을 주로 논의한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에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 경영을 당부한 것은, 어려울 때일수록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과감히 나서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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