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13년만에 죽은 황장엽, 누구인가?

입력 2010-10-10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97년 4월 20일 북한의 ‘주체사상 대부’로 불린 황장엽 씨가 한국으로 망명한다.

당시 직책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비서였으며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행을 택한 북한 망명자 중 최고위급이었다.

1923년 2월 17일 평안남도 강동에서 태어나 그는 1949년 모스크바대 철학부를 졸업한 소련 유학파다. 1970년대 주체사상을 체계화해 김일성주의로 발전시켰고 제3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해외에 주체사상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북한의 통치 이데롤로기인 주체사상의 이론적 토대를 닦은 ‘주체사상의 대부’로 불렸다.

올해로 망명 13년을 맞은 황 씨는 망명이후에도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 등의 직함으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2008년 국가안전전략연구소 상임고문, 민주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고령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 때문에 황 씨는 한국 망명 이후부터 끊임없는 테러 위협에 시달려 왔다.

한편 황 씨는 10일 오전 9시에 자택의 욕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령의 나이로 인한 심장마비에 따른 자연사”로 추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05,000
    • +0.37%
    • 이더리움
    • 4,620,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1.97%
    • 리플
    • 3,089
    • +1.88%
    • 솔라나
    • 202,100
    • +3.85%
    • 에이다
    • 646
    • +4.53%
    • 트론
    • 423
    • -0.94%
    • 스텔라루멘
    • 361
    • +2.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80
    • -0.07%
    • 체인링크
    • 20,430
    • +1.59%
    • 샌드박스
    • 20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