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속 '비속어ㆍ반말ㆍ욕설' 심각"

입력 2010-10-09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중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속어, 반말, 욕설 등 부적절한 언어의 사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이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지상파 방송언어 심의제재 내역'에 따르면 부적절한 방송언어 사용에 따른 지적은 2008년 30회에서 지난해 65회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의원은 그 중 방송 언어의 훼손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졌고 라디오의 경우는 음악 프로그램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MBC TV 예능 프로그램인 '세바퀴'는 "뭐하는 짓이야, 이거", "반갑다. 미친x 같다"는 인신공격성 표현으로 권고 조치를 받았고 SBS FM '2시 탈출 컬투쇼'는 "컴온 체크 잇 나우" 등 국적 불명의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 주의를 받았다.

또 KBS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3'는 "너, 나한테 인사했어", "우리는 그런 '쇼당'은 안해요"라는 반말과 저속한 표현을 사용해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가 2008년 출범 후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48개에 대해 내린 조치는 권고 33건, 주의 10건, 경고 4건, 시청자에 대한 사과 1건으로 권고가 69%를 차지하는 등 제재가 미흡한 수준이었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방송사별로는 SBS 21건, MBC 18건이었고 KBS 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안 의원은 "방송언어 사용기준을 마련하고 방송사 스스로 자체심의를 강화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3,000
    • -1.66%
    • 이더리움
    • 4,530,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0.59%
    • 리플
    • 3,039
    • -1.97%
    • 솔라나
    • 197,600
    • -4.36%
    • 에이다
    • 620
    • -4.91%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2
    • -2.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56%
    • 체인링크
    • 20,230
    • -3.39%
    • 샌드박스
    • 209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