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내달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7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20여개 기관, 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항공기 사고 위기 대응 긴급구조 종합 훈련'을 실시한다.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 소방방재청 인천소방안전본부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주관하며 인천시, 관계 기관·단체 등도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 이상으로 탑승동과 충돌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고 상황을 설정해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함으로써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훈련 내용은 사고 발생 상황 전파, 탑승객·승무원 비상 탈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사상자 응급처치, 긴급 복구 활동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A320), 소방방재청 헬기(4대), 항공기 화재 진압 전용 로젠바우어 소방차, 119구조대 구조견, 화재진압용 로봇 등이 동원돼 응급 의료소 설치, 환자 분류, 인명구조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