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펙, 브라질 유전에 71억달러 투자

입력 2010-10-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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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석유업체 시노펙이 해외자산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노펙은 스페인 렙솔사의 브라질 유전 지분 40%를 71억달러(약 80조원)에 인수하기로 렙솔사와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최대 석유업체인 렙솔은 브라질의 산토스와 캄포스 및 에스피리토 산토 유역의 유전 개발권을 갖고 있고 오는 2019년까지 이들 유전 개발에 1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당초 렙솔은 브라질 유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브라질 사업부문을 별도 기업공개(IPO) 하기로 했지만 시노펙의 지분 인수에 따라 계획을 취소했다.

산포드 C. 번스타인앤코의 닐 베버리지 애널리스트는 “시노펙의 브라질 자산 매입은 중국이 해외 원유의 안정적 확보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시노펙의 이번 인수 가격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중국 에너지업체는 지난해 해외자산 인수에 320억달러를 투자했고 시노펙의 이번 투자는 회사가 지난해 스위스의 아닥스 페트롤리엄의 이라크와 서아프리카 유전 지분을 80억달러에 인수한 것에 이어 중국 사상 2번째로 큰 규모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시노켐도 올해 각각 31억달러를 투자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유전 지분을 사들였다.

베버리지 애널리스트는 “아프리카에 이어 현재는 남미가 중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의 중심지역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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