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 말로, 한반도 상륙 안한다"

입력 2010-09-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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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말로(구슬을 뜻하는 마카오어)가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남해안을 따라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이 6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말로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70km 해상 부근에서 시속 17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말로는 현재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반경 180km로 약한 소형급 규모다.

태풍은 이날 자정께 제주 성산포 동쪽 해상을 통과해 7일 오전 6시 전남 여수 남쪽 앞 60km 해상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7일 오후 6시 부산 북동쪽 약 50km 해상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원래 남해안에 상륙해 경남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태풍이 전향하면서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동쪽으로 편향하는 경향을 보여 태풍의 눈이 한반도에 상륙은 하지 않고 남해상을 따라 대한해협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마라도와 거문도에서는 최대 파고 6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으며, 제주 및 남해 도서 지방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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