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마켓 강자 중국, 金시장 자유화 추진

입력 2010-08-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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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해외 금괴 거래 허용 확대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자 2위 소비국인 중국이 금시장 자유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더 많은 은행들이 국제 금괴 거래를 하도록 허가하고 금 관련 투자상품 개발을 장려할 것”이라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금시장 자유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

인민은행은 “금괴 관련 더 좋은 금융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고 중국 은행들이 해외 금거래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도록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금에 투자하면서 중국의 움직임은 글로벌 가격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됐다.

지난해 중국 투자자들은 73t의 금괴를 매입했는데 이는 지난 2007년의 18t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귀금속 관련 컨설팅업체인 GFMS는 “최근 중국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금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새 정책이 국내 금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고 금 관련 금융상품 개발을 고무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의 제임스 스틸 귀금속 투자전략가는 “중국정부의 움직임은 금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이는 이머징 마켓의 금수요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금 관련 정책이 중국 금융시스템이 점진적으로 국제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홍콩에서도 최근 위안화 표시 투자상품에 대한 제한이 풀리는 등 위안화의 국제결제가 올해 들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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