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조...뉴욕증시 급등

입력 2010-07-23 0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우 1.99%↑, 나스닥 2.68%↑, S&P 2.25%↑

뉴욕 증시는 22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1.77포인트(1.99%) 상승한 1만322.3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56포인트(2.68%) 오른 2245.8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93.67로 24.08포인트(2.25%)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미 최대 통신업체 AT&T, 물류업체 UPS등의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애플 아이폰 독점 판매사 AT&T는 아이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6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주당 57센트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캐터필러는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91% 급증했다.

세계 최대 물류업체 UPS도 2분기에 8억4500만달러(주당 84센트)의 순익으로 시장 전망치인 주당 75센트를 훨씬 웃돌았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모바일폰용 칩 제조업체인 퀄컴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비관적 발언으로 전일 증시 급락을 야기했던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도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발언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주택지표와 고용지표는 부진을 보였지만 지표부진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만7000건 증가한 46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인 44만5000건에서 증가한 것이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5.1% 감소한 연율 537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실적개선을 보인 기업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UPS가 5.23%, AT&T가 2.37% 각각 급등했고 캐터필러가 1.69%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엑슨모빌이 2.08%, 쉐브론이 1.76% 각각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2.86%,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적판매 사이트 아마존이 2.25% 각각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4: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00,000
    • +0.34%
    • 이더리움
    • 4,221,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0%
    • 리플
    • 2,749
    • -3.48%
    • 솔라나
    • 183,200
    • -3.43%
    • 에이다
    • 542
    • -4.07%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12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50
    • -6.26%
    • 체인링크
    • 18,110
    • -4.33%
    • 샌드박스
    • 168
    • -6.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