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韓 기준금리 인상에 일제 상승

입력 2010-07-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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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0.52%↑, 中 상하이 2.31%↑

아시아 주요증시는 9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자수가 전문가 예상보다 줄어든 45만4000명을 기록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이전 2%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의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면서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바로 올리겠지만 은행예금의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기업경기지수가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오른 135.9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다만 중국 기업가신뢰지수는 부동산 기업의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136.4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떨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9.58포인트(0.52%) 상승한 9585.32로, 토픽스 지수는 0.19포인트(0.02%) 오른 861.2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토픽스 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와 중국 기업경기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에서 매출의 21%를 올리는 소니가 0.9%, 세계 2위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 코마츠가 2.01%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일본 최대 석유탐사업체 인펙스는 5872억엔 규모의 주식매각 계획이 부담으로 작용해 12.82% 급락했다.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쯔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0.47%, 일본 2대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이 2.16%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55.77포인트(2.31%) 상승한 2470.92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최근 증시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2위 항공사 중국동방항공이 지난달 여행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는 소식에 5.93% 폭등했다.

중국 최대 국제항공사 에어차이나가 3.46%, 중국 1위 항공사 중국남방항공이 3.64% 각각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8.40포인트(0.50%) 상승한 7647.2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2분 현재 328.49포인트(1.64%) 오른 2만379.05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0.06포인트(0.69%) 상승한 2917.21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61.09포인트(0.91%) 뛴 1만7812.8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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