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日 금융규제 완화ㆍ中 경기둔화 우려...혼조세

입력 2010-07-05 16:22 수정 2010-07-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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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5일 일본의 금융권 규제완화 및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금융규제 완화와 엔화약세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과 홍콩은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가 하락하고 승용차 판매가 정체를 보이는 등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도증시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인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3.07포인트(0.69%) 상승한 9266.78로, 토픽스 지수는 5.91포인트(0.71%) 오른 836.89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오사카현에서 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과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주 상승이 호재로 작용해 2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오사카현 정부가 중소기업 자금대출에 더 높은 이자를 허용하고 개인의 무담보 대출 범위를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엔화 환율이 유로화에 대해 전 거래일의 109.93에서 110.32로 오르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수출주 상승을 견인해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오사카현의 금융규제 완화로 소비자 금융 업종이 일제히 폭등했다.

일본 최대 소비자 금융업체 아콤이 26.22%, 일본 2대 소비자 금융업체 프로미스가 17.09% 각각 폭등했다.

아콤의 모회사인 일본 최대 은행 미쯔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도 0.99% 올랐다.

매출의 27%를 유럽에서 올리는 엘피다 메모리가 3.17%,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리는 가전업체 샤프가 3.05% 각각 급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11포인트(0.38%) 내린 2382.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HSBC은행이 집계한 지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PMI) 지수가 55.6으로 15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돼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에 그쳐 지난 4월의 25.6% 증가와 5월의 25%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농업은행 IPO를 앞두고 은행권의 증시 자금조달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차가 0.4%, 베이징 소재 자동차업체인 베이치가 1.21% 각각 하락했다.

국제화물운임 벤치마크인 발틱 건화물 지수가 하락하면서 해운주도 약세를 보였다.

발틱 건화물 지수는 올해 들어 27% 하락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선사 코스코가 1.41%, 중국 최대 컨테이너선 운영업체 차이나 쉬핑 컨테이너 라인이 1.83% 각각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9.22포인트(1.49%) 상승한 7439.96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33.55포인트(0.17%) 하락한 1만9871.7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94포인트(0.03%) 내린 2843.25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30.29포인트(0.17%) 상승한 1만7491.2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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