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각국 경기부양 지속해야”

입력 2010-06-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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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주요국들은 긴축보다 경기부양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열린 경제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부는 부채를 걱정하기보다 경기부양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실업률이 높을 때 인플레이션은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긴축 정책을 펼치는 국가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지금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16개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의 디폴트에 가까운 재정위기 이후 재정 지출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강력한 긴축정책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를 13%나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특히 800억유로 규모의 예산절감책을 내놓은 독일 정부를 강하게 꼬집었다.

그는 “독일은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해 과도한 염려를 하고 있다”며 “극심한 경제 위기 시에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 지역(G20) 정상회의에서 다른 국가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과도한 긴축안임을 언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메르켈 총리는 긴축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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