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시장 ‘더블딥’ 오나?

입력 2010-06-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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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공격적 주택차압 원인

미국의 주택시장이 더블딥(이중침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가의 저명한 금융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가 “올 하반기 미 주택시장의 침체로 미국 경기회복세가 타격을 입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휘트니는 “미 경제 전체가 더블딥에 빠질 위험성은 점점 약해지고 있지만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의 침체원인에 대해 휘트니는 “은행권의 공격적인 주택차압으로 재고가 늘고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주택시장 침체가 미국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녀는 “은행권이 실제로 주택차압 및 단기판매를 가속화하고 있어 모기지 이자를 지불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월세까지 지불해야 될 형편”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지난 2008년 주택시장 붕괴 이후 집을 소유하는 대신 다른 소비를 늘리는 이례적인 소비행태를 보이는 것도 주택시장 침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미국의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일자리수 규모가 축소되는 것도 주택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

휘트니는 아울러 정부의 금융개혁 움직임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처럼 금융개혁이부를 재분배하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중산층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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