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한달 만에 다시 상승세

입력 2010-06-16 09:42 수정 2010-06-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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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유로화 반등으로 유가 상승 지속세 전망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이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한달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5일 연속 오르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1711.59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9일 1738.46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 7일 최저치인 1709.87원(ℓ당)을 기록한 이후 10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 경유 역시 지난달 9일ℓ당 최고치 1526.86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 남짓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외에 고급휘발유, 실내등유, 보일러등유 등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이날 기준 보통 휘발유의 경우 서울이 1776.11월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688.23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 역시 지난달 31일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전남의 경우 내림세를 지속적으로 보이다 지난 14일 이후 소폭 상승했다.

브랜드별로는 SK에너지는 1722.58원, GS칼텍스 1714.95원, 현대오일뱅크 1700.38원, 에쓰오일이 1,071.70원으로 이들 역시 비슷한 시점에서 오르기 시작했다.

국내 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6월 첫째주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3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월 마지막주 배럴당 평균 75.97달러까지 내렸다가 6월 첫째주 배럴당 79.70달러로 올랐다.

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3달러(2.1%) 오른 배럴당 77.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3센트(1.2%) 상승한 배럴당 76.13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원유 재고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약달러와 유로화 반등 소식에 시장이 고무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미국 수입 물가가 하락세를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킨 점,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전 등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며 국제유가는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 제품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이같은 흐름으로 볼때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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