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빈곤층 2014년 절반으로

입력 2010-06-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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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으로 1500만명 밑돌 듯

브라질이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 국제경기 특수와 빠른 경제발전에 힘입어 빈곤층이 급속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빈곤층이 오는 2014년래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1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브라질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FGV) 사회조사센터는 현재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빈곤층은 지난해 말 현재 2990만명에서 오는 2014년에 145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빈곤층의 기준은 1인당 월소득 137헤알(약 9만원) 미만 계층이다.

오는 2014년에 빈곤층이 1450만명으로 감소할 경우 이는 전체 인구의 8%에 해당하는 것이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디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003년 취임 이후 빈곤층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빈곤층은 룰라 대통령 취임 직후 5000만명에서 지난해 말 2990만명으로 43% 감소해 빈곤층을 줄이려는 브라질의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FGV의 마르셀로 네리 소장은 "지난 2003~2008년 빈곤층은 연 10%가 넘는 감소율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경제는 글로벌 경기후퇴 영향으로 지난해 -0.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6.5~7.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건설 분야 고용이 크게 늘어나 올해 신규고용이 2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빈곤퇴치 프로그램인 ‘볼사 파밀리아’도 빈곤 퇴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사 파밀리아’는 저소득층에 소득수준에 따라 매월 1인당 20~220헤알의 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1230만명정도가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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