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느슨한 유로체제 지속될 것

입력 2010-06-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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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남유럽 재정위기로 불거진 유로화 단일통화 체제에 대해 "회원국의 재정은 긴축되겠지만 제도적 보완은 늦춰지는 '느슨한 유로체제'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날 '남유럽 재정위기와 유로경제의 방향' 보고서에서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올해 3분기에 집중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위기가 유로체제의 붕괴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그리스는 채무를 조정해 재정위기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고, 스페인은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여력이 있다"며 "75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조성 방안의 세부 내용이 확정, 집행되면 시장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EU 지역 대외채무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유럽계 자금 이탈로 국내 금융 시장의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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