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에 中 국부펀드도 휘청

입력 2010-06-09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CIC 5월 수익률 10% 하락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국부펀드가 휘청거리고 있다.

중국투자공사(CIC)가 유럽과 미국 금융시장 위축으로 지난 5월 10%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CIC는 3000억달러(약 370조원) 규모의 중국 국부펀드 운용사이다.

제시 왕 CIC 부사장은 “올해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부펀드는 지난해 11%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올해는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로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부펀드 포트폴리오 중 18%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채권투자가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IC는 포트폴리오를 18%는 채권, 24%는 상장주식, 7%는 비상장주식, 18.9%는 특별 프로젝트 투자, 9%는 헤지펀드 등에 각각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사장은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가 CIC의 제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CIC는 올해 초 국부펀드의 지난해 예상수익이 100억달러에 달해 지난 2008년의 손실을 만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CIC가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에너지와 자원 부문 투자를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왕 부사장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CIC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정확한 시점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S&P500 지수가 1250선까지 오를 것”이라며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머징마켓에 대해 왕 부사장은 “이머징 시장은 지난해 랠리 동안 너무 올라 올해는 잠재적 자산버블 우려로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며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는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18,000
    • +1.47%
    • 이더리움
    • 2,611,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300,300
    • +1.25%
    • 리플
    • 1,733
    • +1.4%
    • 솔라나
    • 108,100
    • +4.24%
    • 에이다
    • 246
    • +1.23%
    • 트론
    • 491
    • +0.61%
    • 스텔라루멘
    • 325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60
    • +2.35%
    • 체인링크
    • 11,980
    • +0.93%
    • 샌드박스
    • 85.96
    • +1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