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해운업계, 불황 털고 '훨훨'

입력 2010-06-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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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인천공항 수송량 최고치 경신...컨테이너 물동량도 사상 최대 실적

지난해 경기불황 여파로 몸살을 앓았던 항공·해운업계가 올해 환율 안정과 경기 회복 신호에 힘입어 비상의 날개를 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7일 발표한 지난 5월 인천공항 수송량을 살펴보면 여객과 화물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5월 여객은 271만6765명으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으며, 화물 역시 24만1279톤으로 같은기간대비 30.0%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살펴봐도 5월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에서 104만5297명으로 전년대비 20.8%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도 72만867명으로 32.5% 증가했다.

화물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전년대비 27.5% 증가했고 운항횟수도 각각 5.6%와 9.9% 증가했다.

해운업계 역시 올해 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4일 국토해양부는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전국 항만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171만80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대비 28.9%(38만5000TEU)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월간 최고 물동량을 기록한 지난 2008년 3월(165만3000TEU)보다도 6만5000TEU(3.9%)가 많은 실적이며 역대 두 번째 월간 물동량을 기록한 지난 4월(164만1천TEU)보다는 4.7% 증가한 수치이다.

발틱운임(BDI)지수 역시 지난 4일 3844포인트를 기록, 역대 최저점이었던 2008년 12월 5일(663p) 대비 479.8%나 급증했다.

업체별 실적도 개선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56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현대상선은 올 1분기 매출 1조7500억원에 영업이익 116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한진해운 역시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926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5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 회복과 환율 안정 등의 영향으로 항공업계과 해운업계의 실적 회복이 매우 가파른 추세에 있다"며 "비록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등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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