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美 고용ㆍ헝가리 쇼크..일제 급락

입력 2010-06-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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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84%↓, 中 1.64%↓

아시아 주요증시는 7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헝가리 재정위기 악재로 일제히 급락했다.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밖 부진과 헝가리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요동쳤다.

지난 4일 미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1만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했고 유로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8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후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일 지난달 신규 일자리수가 43만1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1만3000개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이다.

늘어난 일자리 중 센서스 조사원이 41만1000명이나 되는 반면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4만1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헝가리 정부가 지난 4일 재정적자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헝가리 디폴트 위험에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커진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7일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80.39포인트(3.84%) 하락한 9520.80으로, 토픽스 지수는 30.95포인트(3.48%) 내린 859.21로 마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올리는 혼다차가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4.56% 급락했다.

유럽이 최대 시장인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5.28%, 일본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 미쯔비시 상사가 5.38% 각각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41.87포인트(1.64%) 하락한 2511.73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국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세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약세를 주도하면서 상하이 종합증시는 1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은행권이 지난해 기록적인 9조5900억위안의 신규대출을 기록하면서 자본부실화를 막기 위해 올해 유상증자와 채권발행을 통해 최소 3000억위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은 이번달 유상증자를 통해 330억위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당초 계획보다 20%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2.13%, 중국 2대 은행인 건설은행이 2.46%,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이 3.13% 각각 급락했다.

부동산주도 정부의 긴축책에 따른 실적 악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차이나반케가 2.19%, 중국 2대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2.01%, 중국 4대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0.60% 각각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6.76포인트(2.54%) 하락한 7157.83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414.93포인트(2.10%) 내린 1만9365.14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47.63포인트(1.70%) 하락한 2758.88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372.09포인트(2.17%) 떨어진 1만6745.6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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