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머니] 집값 회복 가능할까

입력 2010-05-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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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합세 지속… 매수은 아직”

보통 이맘때면 주택시장은 이사수요로 매매거래가 활발해진다. 하지만 올 봄 부동산 시장은 매매값 하락세 지속되는 등 침체 일로에 빠졌다.

일각에서는‘대세하락’논란과‘버블붕괴론’까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선“지금의 하락세가 대세 하락으로 확대되기는 어렵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규제완화 정책 등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지금과 같은 약보합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의 부동산 침체현상은 그간 매매값이 단기간에 급등한 나머지‘쉬어가는’시기라고 보는 의견도 많다. 지난해 3월부터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나머지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추가상승 여력에 제한이 따르는 시기”라고 진단한 뒤“금리상승 우려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도 있어 수요자들이 매수에 선뜻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올 연말까지는 지금과 같은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에 유동자금은 넘쳐나고 있는데 그 자금이 언제 부동산 시장으로 넘어오느냐가 관건이라는 견해도 있다. 수요자들은 금리상승과 매매값 하락세 확산, 경기회복 불확실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 시장을 관망 하고만 있다는 것이다. 각종 금융대출 규제 및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각종 규제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늘 상존해 있기 때문에 적정 시기만 되면 대기수요들은 곧 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란 분석이다.

이춘우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장은“시장에 돈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라며“주택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수세력은 있지만 좋은 매물은 저렴하게 안 나오기 때문에 매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수심리 회복은 금융규제 완화나 규제완화 정책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이팀장은“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약보합세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면서“항상 대기세력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약보합에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매수와 관련해서 박원갑 스피드뱅크 수석부사장은“만약 매수를 하려고 한다면 좀 더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며“굳이 사려면 강남은 고점대비 20%, 비 강남은 30%정도 싼 매물을 중심으로 선별 관심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하지만 이런 매물이 현재 시장에 많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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