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패션 업계는 ‘동물 사랑’ 열풍

입력 2010-05-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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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브랜드 개성 살린 다양한 동물 보호 캠페인 본격화

2010년 여름 패션계는 동물과 사랑에 빠졌다.

패션 업계는 매년 환경 캠페인을 진행해왔지만 특히 올해는 자연주의 패션 감성의 유행과 착한 소비 트렌드가 만나 동물 보호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더욱 활발히 펼치고 있다.

유기동물이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보호부터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 출시, 수익금 기부 등 브랜드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활동들이 눈에 띈다.

▲H&T 캠페인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얼트렌드를 지향하는 H&T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KEEP PET’ 캠페인을 진행한다. H&T는 최근 가족을 잃고 버려지는 애완 동물들이 증가하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에 착안해 본 캠페인을 기획, (사)한국동물복지협회 동물자유연대와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H&T는 유기동물 수호천사로 변신한 브랜드 심볼인 페비(FABBY)를 중심으로 유기동물 보호 메시지를 전한다. KEEP PET 메시지를 담은 POP를 활용, 전국 H&T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매장 내 캠페인 취지와 유기동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안내 책자 등을 제공해 캠페인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H&T는 패션 브랜드 특성에 맞게 페비(FABBY) 라인 의류 판매 금액의 1%를 유기동물보호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먼싱웨어
골프웨어 브랜드 ‘먼싱웨어(Munsingwear)’는 6월 말까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세이브 더 펭귄’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본 캠페인은 먼싱웨어의 심벌 마크인 귀여운 펭귄 캐릭터를 소품으로 활용함으로써 펭귄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캠페인 티셔츠의 수익금과 성금 등은 남극 세종기지에 후원금으로 보낸다.

라코스테는 브랜드 심볼인 악어 보호를 위한 세이브 유어 로고 (Save your logo)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캠페인을 통해 2009년 11월 세계자연보호기금(WWF) 관할 하에 네팔 치트완 악어 농장을 대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악어류를 보호하기 위한 재정 지원도 실시했다.

여성브랜드 톰보이는 지구온난화 등 자연생태 파괴로 멸종위기에 놓인 동식물 중 ‘앵무새’ 살리기 프로젝트 'LIFE IS LIKE A MELODY' 에 동참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앵무새가 최근에는 살림 벌채로 더욱더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공동의 책임을 호소하며 슬로건 티셔츠를 출시했는데 컬러풀한 색과 아름다움을 살려 타이포마다 연결되어 있는 앵무새의 일러스트 조합이 위트 있고 다채롭다.

의류 브랜드를 넘어서 패션 매거진도 동물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포토그래퍼 김현성이 창간한 패션문화잡지 ‘오보이! (OhBoy!)’는 환경과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패션, 문화 잡지로 차별화 된 콘텐츠와 디자인, 이혁수와 공효진, 유노윤호 등의 표지모델과 사진작가들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보이!는 현명한 소비를 통해 자신을 아끼는 만큼 타인과 환경도 생각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만들고 있다. 모피 사진을 싣지 않으며 가죽 제품의 노출도 최소화, 공정무역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선호하며 친환경기업의 정신을 지지한다.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는 오보이!의 수익금 일부는 동물복지를 위해 기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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