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천안함 감사 본격 착수'

입력 2010-05-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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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문책성 인사 예고

감사원은 3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한 감사에 본격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천안함 침몰 당시 군의 대처과정에서 나타난 지휘 보고체계의 적정성 및 정상작동 여부 등 문제점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어서 담당자의 책임 추궁 등 파장이 예상된다.

또 사건 발생시각 혼선 원인과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 추가 존재 여부 확인, 지진파연구소 자료 은폐, 새떼 사격 의혹 등 각종 의혹도 규명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의 경우 민ㆍ군 합동조사단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 감사 범위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및 관련 부대를 대상으로 국방 분야의 감사 경험이 많은 감사요원 29명을 투입해 17일간 '고강도 압축감사'로 진행된다.

정부는 감사가 끝난 뒤 군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어서 감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문책성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 지휘보고체계와 초동조치를 포함한 군 대응체계에 대해 감사요청이 있었고 군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돼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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