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3번째 ‘지준율 인상’

입력 2010-05-0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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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들어 3번째로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은 대형은행은 현행 16.5%에서 17%, 소형은행은 14.5%에서 15%로 각각 인상되며, 오는 1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농촌은행 및 농촌신용금고의 지준율은 인상조치에 적용되지 않아 종전과 같은 13.5%이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중국 GDP성장률이 지난 1분기 11.9%를 기록하고 중국 부동산 가격이 지난 3월 전년동기 대비 11.7%나 오르는 등 경기가 과열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도이체 방크는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3000억위안(약 48조6570억원)의 자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번 조치로 기준금리 인상은 빨라야 6월초로 미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준율 인상 발표 직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세안+한중일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쉐쉬런 중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은 경제회복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느슨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브라이언 잭슨 스트레지스트는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위안화 절상이나 대출금리 인상 같은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보다는 신용조건과 부동산시장 조절정책을 통해 경기를 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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