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튀는 마케팅으로 고객 유혹 '한창'

입력 2010-04-07 18:53 수정 2010-04-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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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봄 정기세일등을 계기로 바짝 달아오른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을 매출로 연결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이상기온 현상등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자들의 발길이 백화점등으로 몰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튀는' 마케팅으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튀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봄세일 기간중 인터넷 홈페이지 및 전단, 고객용 DM등을 통해 젊음지수(Y@) 진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여 각각 13개 문항으로 구성된 젊음지수 진단표를 통해 고객들이 본인에게 해당되는 항목을 체크한 후 점수를 합산해 자신이 실재나이보다 얼마나 젊게 사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만 나열해 놓는 것보다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을 삽입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축구'를 아이템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 매장에서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축구관련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인기연예인이 출연하는 '슈퍼콘서트'를 마련해 공연 관람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오쇼핑은 오는 10일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최근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북극의 눈물' DVD를 증정한다. 보통 홈쇼핑 사은품이 라면, 휴지등 생필품이 많았지만 독특한 사은품으로 시선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일 풀 HD방송센터 개국에 맞춰 이달 한달간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는 매일 1명씩 추첨해 1000만원의 적립금을 지급하고 있다.

백화점 세일에 맞춰 지난 1, 2일 일제히 세일에 들어간 온라인 몰 역시 이색 행사로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애경그룹의 AK몰은 7일부터 18일까지 솔로들의 뇌구조를 탐구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싱글침대등을 경품으로 준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오는 11일부터 전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11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봄 정기세일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상승하면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튀는 마케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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