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 상사 시신, 해군2함대에 안치

입력 2010-04-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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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남기훈(36)상사의 시신이 4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 안치됐다.

고인을 실은 헬리가 2함대 헬기장에 도착하자 양편으로 늘어서 있던 해군 장병 20여명이 구급차로 옮겨지는 고인을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헌병대 차량을 선두로 고인을 운구할 구급차는 인근 의무대 앞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로 향했다. 남 상사 아버지는 싸늘한 주검이 돼 흰 천에 덮인 채 돌아온 아들을 연방 쓰다듬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 안치 과정은 시종 무거운 분위기 속에 유족과 지인 10여명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여분간 치러졌다.

한편 2함대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협의회 결정에 따라 모든 실종자가 인양될 때까지 장례절차를 보류하기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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