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67% "생활필수품 가격정보 공개 도움된다"

입력 2010-04-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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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가장 필요한 유통업태로 ‘대형마트’ 꼽아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1일 본격운영에 들어간‘생활필수품 가격정보제공’이 대다수 소비자의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25∼26일 전국의 성인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필품 가격정보제공 관련 소비자 의견조사’결과(95%의 신뢰수준, 오차범위 ±4.4%), 응답자의 70.6%가 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정보제공’에 대해‘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응답자의 66.9%는 생필품 가격정보제공이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해 이번 사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정보제공이 가장 필요한 유통업태로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6.4%가 ‘대형마트’로 응답했고, 백화점(20.2%), 전통시장(9.2%), 슈퍼(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정보 제공이 가장 필요한 품목으로는 가공식품의 경우 라면, 우유, 커피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농수축산물의 경우 돼지고기, 쇠고기, 계란, 생활용품은 화장지, 샴푸, 세탁세제 등의 순이었다.

특히 식생활에 있어 비중이 높지만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등락이 잦거나 그 폭이 큰 품목에 대한 가격정보제공 니즈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원이 2월말과 3월말을 기준으로 105개의 상품에 대한 가격추이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62개(59.0%)의 상품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생필품 품목에 대한 가격등락을 살펴보면 치약(메디안 크리닉치약, -29.8%), 세탁세제(비트 단품, -19.2%), 밀가루(곰표 중력밀가루, -19.1%), 샴푸(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14.1%), 라면(삼양라면, -9.8%), 쇠고기불고기(1+등급, -9.3%)의 인하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1월 ‘삼겹살전쟁’으로 가격인하 폭이 컸던 돼지고기 삼겹살은 이후 가격이 환원되면서 인상률(40.8%)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본격 운영을 계기로 가격정보 검증을 강화하고 인터넷포털 사이트에도 동 정보를 게시하는 한편 스마트폰등 첨단 이동통신 수단을 통해 가격정보를 수집ㆍ제공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월 가격정보제공 추가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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