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절반, 올 수출환경 개선전망"

입력 2010-03-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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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보고서

수출 관련 중소기업의 절반 정도가 올해 수출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16일 낸 '중소기업 수출환경 점검 및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 웹서베이 시스템에 등록된 수출 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3.8%가 수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30.6%, 현상 유지는 15.6%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전반적인 해외 수요가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43.5%로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인 28.9%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출 환경에 대한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이들 기업은 원화가치 상승(43.5%),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해외수요부진(26.2%), 경쟁국의 저가공세(10.6%)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잠재한다고 우려했다.

올해 사업예산 원-달러 환율의 평균치는 1118원으로 최근 환율보다 다소 낮아 현재 수준에선 환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하지만 산업연구원의 전망치인 1100원 이상으로 사업예산 환율을 책정한 기업은 환차손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응답 기업의 85.4%가 환율변동위험을 관리하는 대책이 있다고 답했는데 원가절감으로 수출채산성 방지, 달러표시 수출가격 인사, 품질향상으로 수출 채산성 악화 최소화, 협상 시점 조절 등을 사례로 들었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 목표시장은 선진국이 60.2%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 22.1%, 기타 개도국 10.4%, 동남아 7.2% 순으로 나타나 선진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이력, 수출 몰입도, 수출 경쟁력 등 중소기업의 수출 능력을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긴 결과 평균치가 2.86점으로 중간값인 3점에 미달했다.

아울러 수출지원 정책 방향과 관련해 △수출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 제공(25.9%) △환위험 등 수출

관련 리스크 경감(21.9%) △수출시장이 확보된 기술 및 제품 우선 지원(20.6%) △수출 중소기업의 능력을 감안한 지원내용의 차별화(14.6%) △ 비용보조의 지원보다 교육

지원의 강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역량제고(8.6%)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 회복을 기회로 중소기업이 전반적으로 수출환경이 개선되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도 "유럽발 금융불안, 선진국의 출구전략 등 부정적 요인이 있어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대감을 실현하는 정책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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