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의대 정광회·안희정 교수팀, 세계 첫 난소암 진단법 개발

입력 2010-01-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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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회, 안희정교수(왼쪽부터)
CHA의과학대학교 정광회·안희정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난소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지 1월호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프로테오믹 분석을 통해 난소암 조직을 난소양성종양 조직과 비교한 결과 세계 최초로 PRDX-1 단백질이 난소암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이번 CHA 의과학대학교 정광회∙안희정 교수팀이 발견한 난소암 진단 바이오마커는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률이 매우 낮을 수 밖에 없었던 난소암의 조기 검출을 가능케 해, 난소암 환자의 생존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뿐 아니라 향후 난소암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PRDX(Peroxiredoxin)는 과산화수소(H2O2)를 제거하는 항산화 단백질로서 암 발생을 촉진하는 과잉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인체 암에서 PRDX가 과발현되는데, 그 이유가 암세포 자신이 생존과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항산화제의 발현을 유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광회·안희정 교수팀은 프로테오믹과 웨스턴 블롯 분석을 통해 PRDX-1 단백질이 난소양성종양(양성∙경계성 난소암)에 비해 장액성 난소암 실험군 전체에서 2배 이상, 장액성 난소암의 75%에서 5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중요한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장액성 난소암에서 PRDX-1의 과발현은 암 단계에 상관없이 높은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임상적으로 중요한 바이오 마커임을 제시하는 세계 최초의 규명으로 앞으로 난소암 치료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CHA의과학교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난소암 환자 생존률의 획기적인 연장 및 향후 난소암 치료제 개발 토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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