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조선-반도체 협력 확대

입력 2010-01-20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자력발전을 발판으로 조선과 반도체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김영학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27개 기업 100명의 대규모 민관 경협사절단은 '한·UAE 경제협력협정 및 신재생에너지 협력 MOU'의 이행 협의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아부다비를 방문했다.

사절단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UAE 경제협력협정에 따라 19일(현지시간) 지식경제부 김영학차관과 UAE 무바달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산업 및 반도체산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조선산업 협력 MOU에 한국측은 조선협회와 STX조선해양이, UAE측은 ADSB(Abu Dhabi Shipbuilding)가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선박 공동 마케팅, 선박건조 및 시스템 개발 협력, 선박 설계능력 개발 협력, 3개 분야(합작사업·시스템 개발·선박설계) 작업반(WG) 운영 등을 담고 있다.

반도체산업 협력 MOU는 한국측 반도체산업협회와 UAE측 ATIC(Advanced Technology Investment Company)간에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인적교류,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동 R&D, 기업간 네트워킹 등 양국간 협력 사업 발굴 등이다.

특히 양국은 향후 반도체협회를 중심으로 12개월 이내에 구체적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ATIC측은 4년내 아부다비에 파운드리 공장을 세우고 2030년까지 반도체산업 종사자 4만명 양성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한국측의 참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현지시간) 개막된 '미래 재생에너지 전시회'에는 전 세계 50여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현대·기아차, 두산중공업,주성엔지니어링, GS퓨어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17개사가 42개부스를 마련,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황과 기술수준, 향후 비전 등을 소개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경협사절단이 한·UAE 경제협력협정 체결 이후 실질적 첫 협력사업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반도체-조선 부문에서 체결한 MOU 등을 통해 원전수출 이후 조성된 양국간 협력 분위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08,000
    • +0.72%
    • 이더리움
    • 5,056,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557,500
    • +0.72%
    • 리플
    • 701
    • +1.45%
    • 솔라나
    • 193,400
    • -1.07%
    • 에이다
    • 551
    • +0.55%
    • 이오스
    • 828
    • +2.99%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69%
    • 체인링크
    • 20,620
    • +2.59%
    • 샌드박스
    • 474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