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원·달러환율이 1360원 중반대로 지지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9일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반도체 투매 진정에도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를 등에 업은 달러 강세에 밀려 1360원 초반 지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이후 유럽장부터 연준 인상 베팅을 기반으로 한 달러 강세를 가격에 반영해 상승 압력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60~1371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 주 금요일 아시아 통화 급락의 원인이었던 반도체 주가 하락이 진화됐으나 12월 연준 인상 베팅으로 시장 관심사가 전환되면서 강달러 부담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투기적 수요에서 옵션시장 환율 상승 베팅, 원화 강세에 베팅하던 외국인 숏커버링이 더해지면서 환율 상승 부담을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수입업체 추격매수,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와 같은 실수요도 환율 레벨을 높이는데 일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출업체의 원화 환전 수요는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꾸준한 매도 대응으로 일관하던 수출업체도 일부 판단을 유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360원 초반은 1320원 초중반 박스권과 비교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며 "특히 네고 물량 환전 수요가 월말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상시 대기 수요로 전환되면서 추가적인 환율 반등 여부를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매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