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인구 8만명 늘었는데 상용직 감소…임시·일용직은 증가

8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월평균 상용근로자는 1684만203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6만7628명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은 임금근로자다.
60대 이상 상용근로자는 12만5573명 늘었다. 전체 상용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3%였지만 순증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9%에 달했다. 60대 이상 상용근로자 수는 작년 4분기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
20대 상용근로자는 8만2836명 줄어 2023년 1분기부터 15분기 연속 감소했다. 20대 인구가 3.4% 줄어드는 동안 상용근로자는 3.8% 감소했다. 20대 인구에서 상용직으로 일하는 사람의 비중도 낮아졌다는 뜻이다. 감소분의 약 74%는 20~24세에 집중됐다.
30대는 인구가 8만1433명 늘었는데도 상용근로자가 3711명 줄어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30~34세에서 3만6809명 늘었지만 35~39세에서 4만520명 줄었다. 같은 기간 30대 임시·일용근로자는 2만4741명 증가했다.
데이터처의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서 ‘쉬었음’으로 분류된 20·30대는 68만명이었다. 30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었다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5.0%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청년고용 부진 및 정책 과제’ 보고서에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조업이 성장을 이끄는 동안 상용직 채용은 여전히 비IT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더 많이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안정적인 일자리의 채용 수요가 정체되면 그 영향이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